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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Netflix

[Netflix]<베이비레인디어> 광기어린 집착도 내버려두는 '자기 혐오'의 서사?(추천)

by G9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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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베이비 레인디어

 

(스포가 가득합니다.)

 

7 에피소드 / 30-38분

리처드 개드, 제시카 거닝, 나바 마우, 톰 굿맨힐

리터드 개드

 

 

 

 

 


대니언 오코너: 남자를 알아본 1차 광인

누구나 꿈으로 먹고살 수 있는 시절이 있다.

주인공 남자는 코미디언이 꿈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스토리에 의하면

어느 왕립무용학교에 입학도 가능한 재능이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남자의 꿈은 웬만해서는 막을 수 없다.

 

 

그 꿈을 이뤄줄것만 같은 누군가,

꿈에 닿도록 떠밀어 줄 것만 같은 누군가를

남자는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다.

자신을 코미디 프로그램의 작가로 소개한 대니언 오코너.

 

 

꿈을 인질로 잡은 남자가 가져다준 끝없는 자기혐오

남자는 멋진 파티에서

자신의 일상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작가를 만난다.

그와의 피드백으로 발전하는 자신을 보며

그를 떨쳐버릴 수 없다.

 

 

 

 

 

 

 

 


마사 스콧의 등장:  남자를 알아본 2차 광인

 

 

차 한잔을 대접한 게 그렇게 잘못이었을까.

재미있는 점은 주인공 개드는

거의 초반부터 그녀가 거짓부렁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가 스토킹 전과가 있는 범죄자임도 알았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신고하지 않았다.

 

 

후반즈음에 그의 독백에서

그녀의 죄는 신고하고

자신을 강간한 작가는 신고하지 않음에

가책을 느낀다는 말이 나오지만

그것은 그저 가장 설명하기 쉬운 표면적 이유였을지 모른다.

 

 

 

 

 

 

 

 

 


마사 스콧의 집착(일방적 사랑)

마사스콧의 집착은 꾀나 대단하다.

매일 보내는 메일과 음성파일,

하루의 찰나를 마주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하루종일 앉아있기는

그녀의 오기와 집착

그에게 흥미를 가져다주었을지 모른다.

 

전체적으로 다행인 점은

마사스콧의 관점과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

모두 이 남자의 관점으로 흘러가는 점이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첫 만남을 불쌍하게 느꼈던 그 남자의 마음처럼

그녀의 공허한 눈빛은 죄책감을 유발한다.

 

 

 

 

 

 

 

 

 

 

남자는 자신을 기준으로 2개의 범죄를 저울질한다.

하나는 자신을 어떠한 기분으로 휩싸이게 하였으며

하나는 자신을 어떠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남자는 첫 번째의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한 자신과

버릴 수 없는 자신의 꿈 사이에서

끝까지 갈등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놓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신을 어떠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그것을

쉽사리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일지도..

상황은 상황일 뿐이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자신의 무감각해진 기분에

오히려 그것을 자극으로 느낀 것은 아닐까.

무엇도 하지 않음이 좋은 방어가 될 수 있을까

 

 

전체적으로 자극적인 요소들 뿐인 이 드라마는

개인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지금 시기에 이야기 가능한 것들을 얼기설기 엮어놓았다.

트랜스여성을 만나는 남자

스토킹 범죄자, 권력을 이용해 범죄를 행하는 자.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상들이 모여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이 드라마를 계속 생각하게끔 하는 지점이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홍보 이미지는 마사스콧을 향하고 있지만

남자의 스토리는 대니언으로부터 떠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미치광이 권력자는 세상의 악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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