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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Netflix

[Netflix] <삼체>_광활한 서사에 홀릭되다. (추천)

by G9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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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삼체

광활한 서사에 홀릭되다

 

 

넷플릭스 시리즈물 

에피소드: 8개

추천:

 

삼체는 두꺼운 3권의 소설(류츠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SF와 서사에 등장할 수 있는 모든 키워드를 갖고

줌 인아웃을 하는듯한 시리즈물로

넷플릭스에 3월 21일 개봉하여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8개의 에피소드로 되어 있으며,

시즌 2도 곧 나오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든다.

 

 

 

 

 


적어도 3화까지는 참고 봐라.

캐릭터와 기본적인 이야기가 역사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처음 3개의 에피소드까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누가 주인공인지, 누구의 시점으로 흘러가는 것인지 모르던 찰나,

다음화가 궁금해진다.

 

 

 

 

 

 

 

 

 


간단한 줄거리

삼체 넷플릭스 시리즈는 원작 소설의 배경이 중국이었다면

시리즈물은 영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 부분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팬들도 있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나는 나쁘지 않았다.

 

첫 장면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에서 시작한다.

지식인이었던 교수 아버지를 둔 닥터예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하고

이 세계에 대해 어딘가 불신을 갖게 된다.

그녀는 외계로 보내는 수신연구에 참여하게 되고

독단적으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들은 경고하지만 그녀는 그 경고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그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현재까지 시간이 흘러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에게

이상한 죽음과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그 배후에는 외계생명체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학적 사고만을 지향하는 그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외계인의 존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다.

아직 지구에 도착하지 못한 외계생명체가

어떻게 지구에서 적을 만들고 있는지

그 일부 이야기를 <삼체>를 통해 알 수 있다.

 

 

 

 

 

 


삼체의 어떤 '키워드'를 뽑을 수 있을까?

방대한 이야기에 도저히 요약할 엄두가 나지 않는 시리즈 물이다.

두 인물의 서사를 갖고 재미있게 끌고 가는 소설이나 영화가 있다면

삼체는 그것의 정 반대에 있는 이야기다. 

나오는 다양한 서사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아래는 스포가 있을 수도 있다.

 

 

1. 개인 / 인류

개인과 인류를 선택함에 있어 어려운 것은

많은 경우 개인이 인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체는 약 400년이라는 시간을 갖고 있기에

개인은 인류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교육을 통해 형성된 가치관에 따라

누군가는 개인의 삶, 주변인을 택하고 

누군가는 인류를 택하며 무엇인가를 지키고자 한다.

 

 

 

 

 

2. 사랑/ 인류애

사랑과 인류애가 반대에 있기보다는 그러한 마음이 등장한다.

사랑과 인류애 중 무엇을 택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랑의 힘은 인류애를 택하는 경우를 만들기도 하고

인류애라는 마음에 사랑을 사용(?) 하는 듯한 상황도 만들어진다.

 

 

 

 

 

3. 지구/ 우주

지구와 우주라는 두 키워드는 sf소설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재미있는 점은 우주적 이미지가 나오지 않지만 

이들이 계속해서 외계생명체를 적으로 두거나 소통한다는 것.

 

 

 

 

 

 

4. 과거/ 현재

과거와 현재는 어쩌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 아닐까 싶다.

푸코의 에피스테메처럼 계속해서 변화하는 무엇인가가 

역사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게끔 한다.

'닥터예'는 그 시대 배경에서 도전과 의지와 지식이 있는 똑똑한 인간이었다.

그녀가 한 선택은 결국 무모했지만 그녀에게 그것은 최선의 결론이었을지도 모른다.

'진 청'은 인류를 택하는 서사 속에서 선과 악을 나눈다면 선에 서있는 인간이다.

그녀는 무슨 선택에 있어서도 인류를 생각한다. 

어떻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그녀의 선택의 기준에서 닥터예는 무모하고 멍청한 선택을 한 인간에 불과하다.

 

 

 

 

 

 

5. 인간/ 뉴크리쳐

인간과 뉴 크리쳐는 지구와 우주와 버금가는 키워드다.

이들이 반대 지점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들은 적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뉴 크리처의 대화이다.

그들은 지구보다 발전되었으나 의지와 의미를 파악하여 소통한다.

인간이 가진 거짓말이라는 작은 불씨를 이해하는 장면은 꽤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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