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a&Netflix]
밤에 봤다가는 침 흘려야 하는 영화
<남극의 쉐프>
2010년 125분
오키타 슈이치
사카이 마사토, 코라 켄고, 토요하라 코스케, 나카세 카츠히사
<남극의 쉐프> 영화에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많은 음식 영화 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푸짐한 음식영화 1위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 보고 나서 내용보다도 떠오르는 건
'그 음식이 제일 맛있겠다'
'하나를 먹을 수 있다면 나는 이거 먹어야겠다.'
이런 생각들
<남극의 쉐프> 영화의 내용
영화는 극한극 남극 돔 후지 기지를 배경으로 가지고 간다.
8명의 대원들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역할들로 이뤄진 소수 정예팀이다.
팀원들과 1년 반 동안 생활하게 되는데
'니시무라'는 대원들에게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조리 담당이다.
힘들고 고된 하루를 보내는 대원들이 '삶의 낙'이 될 만큼 니시무라의 요리는 최고이다.
실제 남극관측 대원으로 조리를 담당한 '니시무라 준'의 에세이 <재미있는 남극 요리인>을 영화한 작품이다.
음식들은 <카모메 식당> <안경> 등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오미'를 통해 탄생되었다고 하니 이번에도 믿고 봐도 될 것만 같다.
최근 '지브리의 음식 시리즈'가 따로 영상으로 제작되어 돌아다닐 만큼
일본의 따뜻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 표현은 정말 식욕을 돋!운!다! .
음식 영화로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의 영화로도
볼만한 <남극의 셰프>를 추천해본다.
남극의 셰프에 나온 음식들은 따뜻하다.
남극의 셰프는 배경이 극한의 공간이다.
우리가 다른 나라에 여행 갔을 때 가장 그리운 것이 음식이듯이
대원들도 집에서 먹던,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현지 음식에 더욱 감동한다.
일본 음식만의 정갈하고 따뜻한 이유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만난 현지 음식이라는 점은
음식의 맛과 이야기를 더 많이 만들어 내는 거 같다.
일본은 왜 음식 영화가 많을까?
너무나 많은 일본 영화들이 그리고 시리즈 물들이 일본이 음식을 즐긴다는 인식을 만들어 준다.
그렇지만 일본이 특별하게 음식 문화가 발달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저 하나에 대해 깊은 문화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존중하는 나라의 특성으로 인해
음식 영화가 외국인으로 하여금 군침 돌게 만들 뿐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먹방은 한국이 꽉 잡고 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음식 영화가 많은 것이 아니라 음식 영화에서 집중하는 것들이
따듯하고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그리고 그 음식들이 현지의 음식이기 때문에 그런 인식들이 생긴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식도 먹어보고 싶게 만드니 정말 말 다했다.
영화를 보고 저 정도 음식이면 남극에서
고된 일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음식'이 삶에서 그렇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니!!?
그 점은 놀라웠다.
[Watcha&Netflix] 밤에 봤다가는 침 흘려야 하는 영화 <남극의 쉐프>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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