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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Netflix

[Netflix] 21세기 우리가 사는 세상, 뉴욕의 인도계 이민 2세 <마스터 오브 제로> (추천)

by G9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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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tflix]   


21세기 우리가 사는 세상, 뉴욕의 인도계 이민 2세

<마스터 오브 제로 | Master of None>

 

추천: ☆★

 

[출처] google 이미지 검색

| 문제를 보여주려고 제스처는 취하는 넷플릭스

  : 작은 실수들이 모여 사회적인 문제를 만든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마다 공통으로 다루는 이슈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페미니즘'과 '인종차별' 그리고 '퀴어'라는 주제가 있다. 이렇게 개인의 문제를 하나로 범주화하는 게 미안한 이유가 있다면 그나마 넷플릭스와 다양한 미디어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또는 진지하게 풀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가볍게라도 언급하는 모습들을 통해 우리는 점점 교육되고 있다.

 

<마스터 오브 제로>는 그러한 이야기를 코미디 드라마 안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데브)이 이민자라는 설정부터 그가 겪는 다양한 상황들이 모두 사회적 이슈와 결합되어 있다.  사회적 이슈를 개인이 어떤 상황으로서 겪는지 관찰하는 게 매우 흥미로운 이유는 뭘까?  이러한 상황은 가끔은 너무 유머러스해 가볍게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삶이다.

개인이 겪는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크게 외치며 주장하기에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가벼운 단어와 제스처들이 모여 큰 문제로 뭉쳐져 보이는데 우리는 항상 그 큰 문제만 배워오고 교육받아 온 것이다. 우리가 텍스트로 접하고 뉴스로 접하는 것은 이러한 큰 덩어리이지만 사실 그 덩어리 속에는 개인이 삶에서 저지를 는 작은 실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인지해야 하며 그러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매체가 이러한 미디어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다른 이의 문제를 바라보고 앞으로 조심하기에 <마스터 오브 제로>와 같은 드라마가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어야 한다. 삶속에서는 사회적으로는 문제, 현상처럼 표현되지만 개인이 겪는 상황 속에서 개인의 감정은 상대방에 대한 스토리와 합쳐져 상황을 문제로서 주장하기가 어려워진다. 

 

 

내가 겪는 상황과 다른 이가 겪는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는 각자 다른 곳들에서 같이 두려워하고 어려워하고 외로워한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개인이 겪는 불편한 상황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조심하지만 가끔은 그것들이 사람을 위축되게도 만든다.  우리는 사회적 문제를 다 같이 인식하고 옳고 그름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정리해내는 과도기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마스터 오브 제로>는 그러한 과도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출처] google 이미지 검색 /이미지 클릭시 트레일러 영상 링크

마스터 오브 제로 | Master of None

출연: 아지즈 안사리, 노엘 웰스, 에릭 웨어하임, 리나 웨이스, 켈빈 유, 파티마 안사리, 카우카스 안사리,

알레산드라 마스트로나르디, 바비 캐너발리

제작: 아지즈 안사리, 앨런 양

시트콤, TV 프로그램, 코미디, 미국 TV 프로그램

위트, 엉뚱 기발

내가 사는 세상 한번 볼래?

 

 

 

 

 

[출처] google 이미지 검색

| 마스터 오브 제로는 어떤 드라마인가?

마스터 오브 제로는 총 2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마다 10회의 에피소드가 있고 대부분 30분 이내에 짧은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마스터 오브 제로의 주인공 데브는 인도계 이민 2세이다. 그가 뉴욕에서 살아가면서 유색 인종의 삶과 1세대인 부모님부터 가지고 있는 전통 그리고 다양한 이들의 편견으로 생기는 마찰들이 드라마에서 주를 이룬다.

 

 

 

 

[출처] google 이미지 검색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시즌2의 6. 사랑해, 뉴욕

    : 소리 없는 말도 삶이라는 말

뉴요커의 일상으로 시작되는 시즌 2의 에피소드 6뉴욕에 사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일부분을 보여주면서 중간에 청각장애인의 삶을 따라간다. 그 과정에서 잠깐 영상의 모든 소리가 아웃되며 청각장애인과 같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삶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처음에는 낯설지만 우리는 점차 그녀를 따라가게 되고 그녀가 화내고 싸우는 모습들을 통해 모든 상황을 더욱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한 매장에서 수화로 싸우던 도중 다른 수화를 할 줄 아는 분에게 수화로 말하는 단어가 적나라하다고 수화로 말해주는데 이런 모습을 통해 수화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만이 아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인상 깊었다. 이내 사운드가 다시 온(On) 되지만 그 잠깐의 적막 동안 우리가 만난 또 다른 삶에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예전에 이길보라 감독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녀는 코다(CODA)로 코다는 농인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를 뜻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수화를 할 줄 안다고 한다. 이길보라 감독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한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수화를 사용하여 대화를 했기 때문에 가끔 사진을 보면 사진을 보면서 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길을 걸어가면서 옥수수가 맛있다고 했다는 둥의 그런 작은 사실들을 사진으로 알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냥 단순히 다르다고 표현되는 것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된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렇듯 어떠한 문제와 상황을 개인의 삶으로 보여주었을 때 생기는 그 스토리와 힘이 시즌 2의 에피소드 6. 사량 해, 뉴욕에서도 느껴졌다. 

 

 

 

 

 

[출처] google 이미지 검색 / 이미지 클릭시 영상

| 정주행 좋아하세요?

<마스터 오브 제로>는 내가 정주행 한 드라마이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다음화가 궁금하기 보다 그냥 그날 따라 아무 것도 하기 싫었고 게속해서 넷플릭스만 봤다. 가끔은 틀어놓고 딴 짓을 하기도 했지만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다 보고나니 역시나 현타와 만족감이 같이 왔다.

그래도 혹시나 볼게 없다면, 그리고 오늘은 그냥 넷플릭스나 틀어 놓고 싶다면 추천한다. 재미있는 화만 보세요.

사회적 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내거나 개인의 일상이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이다.

 

 

 

 


 

 

 

 

[Netflix] 21세기 우리가 사는 세상, 뉴욕의 인도계 이민 2세 <마스터 오브 제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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