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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영화&드라마

141분 동안의 도파민 고문 강렬한 올해의 영화 <The Substance>

by G9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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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분 동안의 도파민 고문 강렬한 올해의 영화

 <The Substance>

 
 

 
감독: 코랄라 파르자
141분 | 2024

 

 
12월의 어느 날 시간이 남던 나는 서브스턴스를 보게 된다.
몇 번의 광고를 보며 궁금했지만
여느 영화처럼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
그렇게 만난 올해의 영화는 141분 동안
고문 같은 경험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강렬함도 그래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해보고자 한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나는 이 영화를 한 번 더 타보고 싶다.
 
 
 
 
 
 
 
 
 

영국 스릴러>>판타지 스릴러

영국 스릴러라는 장르로 이 영화를 분류보다 
사적인 저장고에 이 영화를 '판타지 스릴러'로 분류를 하고자 했다.
영화 속 기괴함은 절대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기괴함은 아니다.
많은 가상현실과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했던 기괴함이
영화에 우뚝 서게 되었을 때
그리고 그것이 썰리고 터지고 찢기게 되었을 때
그것이 과해졌을 때
우리가 그리고 당신이 갖고 있는
그 추구미라는 개념? 이 갈기갈기 찢김을 느꼈다.
이 영화는 연출을 통해 일정 부분을
초현실적인 일상으로 등장시키며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게 한다.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 캐스팅에 박수를

데미무어와 마가 렉퀄리의 캐스팅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데미무어는 어찌하여 그렇게나
aging을 드러낼 수 있었는가.
마가렛 쿼리는 어찌하여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었는가.
그들의 연기는 분명
감독을 신뢰하는 것이 기반이 되었을 것이며
노출이 많은 영화라는 지점에서
감독의 전작 <리벤지>를 떠올리게 되었다.
 
 
 
 
 
 
 
 

컬트 영화이지만 B급은 아닌?!

컬트 영화란 비교적 소수의 열광적인 패닝 있는 영화이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한 영화
저예산 영화 B급 영화 등이 주로 컬트라 불린다.

이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나오며 두 명의 관객이
나는 B급 영화가 좋더라 완전 B급 감성이다. 
라는 말을 했다.
이 영화는 어쩌면 컬트 영화이지만 절대 B급이 아니었다.
미적인 아름다움에 자책을 되풀이하며
나를 바꾸거나
돌이킬 수 없는 말을 쏟아붓지 않았다.

에이징과 미와 추를 되새기며
우리가 돌이킬수 없는 상태에
놓였음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영화 바비의 연출과 비슷
비디오 드롬과 비슷한 연출


엄청난 편집

이 영화를 보고 난 나의 감정이 오락가락했듯 
평가 또한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찬사과 혹평사이를 오가면서도 영화는 흥행했다.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 편집 연출

 

 
 
 
 
 
 
 
 
 
 
 
 

우리는 모두 다 늙겠지.

작년 에이징을 두려워하는 친구가 있었다.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친구는
나보다 한두 살이 많았고
한 살 한 살이 지날수록 신체의 변화가 크다는 그 말은
진심으로 느껴졌다.
어느 날 생긴 주름과 기미에 놀라는 한편
그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거울에 가까이 다가가는 그 행위
너무 낯설면서도 당연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엘리자베스가 늙고
계속해서 거울을 통해 늙은/못난 자신을 확인하며
외모를 체크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가 결국 비교하는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다.
많은 미의 추구와 여성상품화를 비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영화들은
타인과의 비교를 멈춰!!라는
캐치프레이즈 같은 문장을 둘러싼 서사를 기록한다.

하지만 서브스턴스는 더 나은 자신을 창조하여
그것이 자신의 젊은 시절이 모습이 아닌
자신과의 신체적 연결성을 부각하며 젊고 아름다운 새로운 인물을 탄생시킨다.

 
결국 우리가 타파해야하는 것은 우리 자신도 아닌
미와 추의 타인의 비교로 나아가며
결국 새로운 크리처는 무대 위로 나선다.

자신이 아름다운 여인(수)이라고 처절하게 외치지만
크리처는 너무 당연하게 공격받고
너무 당연하게 부서진다.
 

 
그 크리처가 부서지는 것은 신체를 넘어서게 되는데
신체에 대한 감각을 무뎌지게 하는 것
영화의 초반부터 등장한 감각이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은
각각의 단계를 거치며 결국 판타지로 나아간다.
우리는 이미 깨어날 수 없는 스펙터클의 시대에 놓여있고
살아있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나로 일주일, 미녀로 일주일이라는 그 거래가 그렇게 가혹한 벌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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