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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Watcha!

[Watcha] 9.11 테러 그리고 누군가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추천)

by G9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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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a]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9.11 테러 그리고 누군가 

 

추천: ★


 

 

 

최근의 불의의 사고로 죽은 이의 뉴스를 접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누군가의 장례식에 간다는 것은 

현실이 만져지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한 순간 중의 하나이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화되었지만 소설은 소설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누군가의 아픔을 적어 내려 가고 보여준다는 것,

굉장히 의미 있지만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해야 하고

스스로를 소비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영화는 솔직하고 그리고 영화답게 이야기를 풀어갔다.

9.11 테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아주 먼 과거의 일에 대해 한번 더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건과 희생자들을 생각하고 관심 갖게 해 준 이 영화에 감사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 9.11 테러 그리고 누군가

감독: 스티븐 달드리

 

산드라 블록, 톰 행크스, 토마스 혼, 존 굿맨, 비올라 데이비스

 

드라마/성장, 위너브라더스/ 미국/ 2011년

 

 

 

 


 

 

 

 

 

 

9.11 테러 당시 이미지/ 떨어지는 사람을 책과 영화에서 이미지로 사용하지만 너무 마음이 쓰여 포스팅에는 쓰지 못했다.

| 9.11 테러: 사망자 2977명

9·11 테러(September 11 attacks, 9/11 attacks)는 약칭 9/11으로도 불리며,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아침 

미국에 대한 와하브 테러 단체 알카에다의 4차례의 테러 공격이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0억 달러의 기반 시설과 재산 피해 외에

2,977명의 사망자, 25,000명 이상의 부상자,

그리고 상당한 장기적 건강상의 결과를 낳았다.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며, 

미국의 역사상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각각 343명과 72명이 사망한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다.

[출처:위키백과]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영화 장면 중 하나 [구글 검색]

| 세상을 떠난 사람과의 연결 고리: 그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아버지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계획하고 실행하며 보이지 않는 목표를 찾아가기 위해 모든 시간을 보낸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단서로서 찾아가고 따라간다. 

그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

 

소년이 찾아가는 것은 '희망'이었지만 '희망'을 믿으며 가다 보니 '삶'속에 살아가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기보다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개인의 이야기들 모두가 가치 있다는 것을 그들이 각자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

그 자체 만으로 보여주었다는 것이 인상 적이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영화 장면 중 하나 [구글 검색]

| 산드라 블록과 톰 행크스 빛나는 토마스 혼

나는 9.11 테러라는 사건 외에는 아무런 조사 없이 이 영화를 보았다.

그렇게 재생된 영화 속 산드라 블록과 톰 행크스에 반가웠다.

다양한 영화에서 젊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이들이 하나 둘 엄마, 아빠 역할 

또는 중년의 역할로 시간이 지난 이들의 모습을 마주한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사람의 연기'를 하는 모습에서 그가 연기하는 인물뿐만 아니라

그 배우 자체에 대해 한 번 더 떠올려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은 영화라는 세계 안에서 나이를 먹은 것만 같다.

어떤 영화에서나 어우러지며 가만히 있어도 눈이 가고 보게 된다.

그렇게 아이 역할을 하는 토마스 혼 배우가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던 것 같다.

토마스 혼의 연기 속의 흔들림과 솔직함이 너무 좋았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영화 장면 중 하나 [구글 검색]

| 형용사로만 묘사 가능한 삶에 대해서

소설과 영화의 제목 모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묘사하는 어구들이 가득하다.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누군가와의 시간 그리고 삶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말들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시' 처럼, 그리고 '추상화' 처럼

시와 추상화가 가끔은 난해한 이유는 그렇게 난해함으로 인해

모두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절대적인 시간으로 이뤄진 삶은 정말 가까이에 있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흘러가는 대로 몸을 실어 그저 포기할 수도 없다.

삶은 너무 어렵고 그렇게 힘들고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그런 삶의 단편을 강렬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보여준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영화 장면 중 하나 [구글 검색]

| 불행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그런 대사가 나왔다.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다.

 

좋은 일이 착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듯이 불행한 일도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그 사실을 인지하고 행복한 시간을 더 즐기고 , 주변 누군가를 더 챙기는 멋진 다짐을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불행한 일이 나에게 왔을 때 우리가 우리의 잘못으로부터 벗어나고

내 삶을 조금 더 단단히 해갈 수 있는 힘을 주기를 자주 기대해본다.

(말은 쉽지.)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영화 속 말을 잃은 할아버지의 손 [구글 검색]

| 삶, 사회, 가족, 개인

이 영화를 통해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개인의 영향이 어디까지 연결이 되어있는지 볼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그런 이유로 누군가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태양이 폭발해도 8분 동안은 그걸 알지 못한다.

빛이 지구까지 오는 데 8분이 걸리니까.

8분 동안은 세상이 여전히 빛날 것이다.

여전히 따뜻할 것이다.

아빠와 함께 보낸 8분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Watcha] 9.11 테러 그리고 누군가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이미지 출처: google_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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