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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Watcha!

[Watcha] 엿본 눈, 피핑 톰의 눈을 멀게 해라. <저주받은 카메라> (영화추천)

by G9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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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a]

엿본 눈, 피핑 톰의 눈을 멀게 해라. 

저주받은 카메라| Peeping Tom

추천:☆★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이 영화를 당신에게 추천하는 이유?

  • 고전을 보고 싶은 당신
  • 무서운 장면은 싫지만 무서운 거 보고 싶어
  • 관음증, 심리적 영화가 궁금하다면.
  • 1960대 영화는 또 다르지, 신선한 옛날 영화

 

 

 

 

 

 

 

 


저주받은 카메라| Peeping Tom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감독  마이클 파웰 

출연  칼 하인즈 봄, 안나 마시, 모이라 쉐어러

드라마 · 공포   |   살인 · 스릴 있는   |   영국   |    1960년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 '피핑 톰'의 유래 : 훔쳐보는 톰, 눈이 멀고 마는데!

'훔쳐보는 톰'이라는 말은 관음증과 엿보기를 일컫는 관용어이다.

피핑 톰의 유래는 11세기 영국 레이디 고다이바의 전설과 관련되어 있다.

영국의 코번트리 지역 영주 레오프릭의 아내였던 고다이바 부인은 남편이 지나치게 높은 세금을 부과해

백성들의 원성을 사자 세금 감면을 호소한다.

영주는 백성을 그렇게나 사랑한다면 알몸으로 마을을 한 바퀴 돌라고 하고 고다이바는 나체로 말을 타고 거리를 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마음에 감동하여 창을 닫고 그녀를 보지 않지만 동네 재단사 톰이 그녀를 몰래 보게 되고 

그 후 그는 장님이 되어 평생을 살았다고 한다.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 1960년대 화면 구성이 더 새롭다. 오히려 좋아.

첫 장면은 눈을 뜨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을 뜨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화면을 본다는 행위를 암시하는 듯

카메라를 통해 보는 시선이 시작됨을 알린다. <저주받은 카메라>에 딱 맞는 오프닝이다.

화면에는 카메라의 시각으로 보는듯한 분할선이 생기고 화면의 크기도 줄어든다.

관객들은 뭔가 일어날 것만 같은 상황을 무력하게 지켜본다.

이런 화면의 구성을 사용한 영화가 1960년대 영화라는 점이 놀라웠다.

카메라를 화면 자체에서 인식하도록 연출함으로써 관객은 자신들이 보는 영상 또한 인식하게 된다.

이렇게 톰과 관객 모두 '보는 행위'에 참여하게 된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마이클 파웰

| '마이클 파웰' 감독의 영화 또 뭐가 있나?

마이클 파웰은 1920년대에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그는 감독, 제작과 각색까지 겸한, 다재다능한 감독으로 영국 최고의 영화 제작자로 회자된다.


대표작으로는 < The Spy in Black >(39), <직업 군인 캔디 씨 이야기>(43), <천국으로 가는 계단>(46),  <검은 수선화>(46), <분홍신>(48) 등이 있다.

마이클 포웰의 영화들은 그 작품성과 완성도에 비해 비교적 늦게 평가되었다.

프란시스 코폴라와 마틴 스콜세지에 의해 재평가되었고,

죽은 후에 오히려 회고전이 열리는 등 활발한 복귀 작업이 펼쳐져 그의 업적을 기리기도 했다.

내용 [출처] _네이버 영화 / 마이클 포웰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 학대가 낳은 가해자: 톰

Peeping Tom은 저주받은 카메라의 영문 제목이다.

영화 속에서 후반부에나 제대로 등장하지만 영화는 '관음증'이라는 병리적 현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주인공(톰)은 유년기 시절 아버지로부터의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학대를 받았다.

그의 기억은 '관음증'이라는 병이 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비이성적인 행위들을 다루는 영화이다.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관음증에 대한 위키백과의 정의는

'성적 도착증 중 하나로, 다른 사람의 알몸, 성행위를 몰래 보거나 촬영을 하여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 속 주인공 톰은 성적인 모습, 알몸보다는

일그러지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카메라에 담고자 한다.

오히려 알몸, 성적인 모습에 있어서는 더 무덤덤한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그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학대의 대상이었던 시절에서

자신에게 힘과 권력이 생긴 순간이 오면서 더 괜찮은 위치로 스스로를 옮기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위치에서 계속 자리하기 위해 (다시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가 그 행위를 위한 목적을 완벽하게 세뇌시킨 것은 아닐까.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학대의 대상이 자신이 것이었을 때 고통이 극도로 높아 삶의 큰 일부였던 만큼

그 고통을 가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도 그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 듯 보인다.

그는 남의 괴로움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집착하고 스스로 통제하기조차 어려워한다.

그의 행위가 아버지 실험의 마지막이었는지도 모른다.

 

[출처]_google 이미지 검색 / peeping Tom

 

중요한 점은 이런 스토리가 관음증이라는 병리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만

비이성적인 행위 자체를 이해하고 고려해주는 스토리로서는 사용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출처] 갤러리아 광교 셀프 스튜디오 촬영 상품 '눈길' / 수원신문

| 우리도 촬영 엄청 하잖아?

현대의 시선으로 이 영화 속 관음증을 살펴보자면 몰카라는 범죄 행위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이 영화 속 주인공의 행위는 크고 작게 이뤄지고 있다.

이 시대에는 모두가 촬영을 한다.

길을 가다가도 촬영을 하고 좋은 곳에 가서도 맛있는 것을 먹을 때도 촬영을 한다.

이것이 관음증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톰의 행위와 행위로써는 오히려 비슷하다.

 

1960대의 영화 속 톰은 그것을 질병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받은 학대와

그것이 자신을 괴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인정하고 괴로움 가진 듯 표정을 일그러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대의 우리들은 남의 괴로움을 통해 오히려 자극을 찾고 즐기기도 한다.

우리가 매일매일 하는 행동들이 도대체 어떤 것을 향하고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 '관음증'과 영화

관음증, 영화라는 키워드로 서치를 했을 때, 우리는 히치콕을 빼놓을 수 없다. 

<이창(1957)>과 <사이코(1962)> 등 그의 영화에서 관음이라는 모습을 작품의 인물과 카메라 기법을 통해 많이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창>은 주인공은 공간 이동이 거의 없으며 방안의 주인공이 건너 아파트 사람들의 사생활을 관찰하는 행위로 영화가 진행된다.

이후로도 관음증은 계속해서 영화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재생산되고 있다.

 

 

 

 

 

 

 

 

 

| 몰카의 범죄 얼마나 심각한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도 영화 속 피핑 톰이 존재한다.

피핑 톰에 나오는 톰의 행동은 몰카로 우리 인식 안에서는 범법행위이다.

몰카 관련 범죄수는 4년간 매년 5000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기술의 발달로 불법 촬영물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몰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솜방망이 처벌이 많은 추세이다. 

많은 이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정확한 처벌과 피해자의 보호와 대응방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영화의 피핑 톰을 보고 그의 행위에서 어떠한 감명도 받지 않기를 바라며...)

 

 

 

 

 

 

 

 

 

 


 

 

 

 

 

 

 

[Watcha] 엿본 눈, 피핑 톰의 눈을 멀게 해라. <저주받은 카메라>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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